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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이 뜻대로 안될때

삐이꾸 2016. 3. 16. 00:07

일을 하거나 공부를 할때, 또는 다른 무언가를 할때

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나곤 한다.

그리고 이렇게 화가 난 채로 있으면

일을 그르치거나 제대로 문제해결을 해내지 못하거나

해내더라도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오랜시간이 걸린 후에야 해내곤 한다.


황농문 교수님 강의에서 처럼

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막혀버리면

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성적인 사고 보다는

부정적인 사고가 뇌의 90%를 차지하게 되고

그래서 이렇게 부정적일 때에는 이성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더 떨어지게 되어

결국 문제해결을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.


그런데 살다보며 느낀 것은

누구는 이런 상황에 화를 내고

다른 누군가는 비슷한 상황에서 차분하다. (속으론 화를내고 있으려나?)


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?

자존감? 자신감? 아니면 그냥 어릴떄부터의 습관?


내 인생에 기억에 남는 '화'? 들이 많이 있지만

그중에서도 

예전에 취업 준비중 SSAT를 보러 갔을 때가 생각난다.

4학년 2학기 공채 SSAT였고 중요한 시험이었다.

그런데 추리문제를 풀고있을 때 잘 안풀리고 집중력이 흩어지는 순간쯤?

앞이었는지 대각선이었는지 그쯤에 앉은 어떤 남자의 책상 다리와 지면이 맡닿으면서 신경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림을 느꼈다.

그 소리는 이윽고 나를 사로잡아 버렸고 집중은 되지않고 문제는 풀리지 않았다.

속으로  계속 욕만 했던 것 같다.

그러다가 감독관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마무리되었었다.


어릴 때 기억엔

FIFA를 친구들과 집에서 컴퓨터로 하던 중학교 시절

내가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때문에

지고 있거나 이기고 있다가 역전이라도 당하면 매우 당황하고 화를 내고 그랬던 것 같다. ( 참... 왜그랬지? )


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의 책 상상력 사전 에서

사람은 유전25%, 카르마25%, 자유의지50% 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.

https://books.google.co.kr/books?id=vn0aCgAAQBAJ&lpg=PA378&ots=1dAPZKzCql&dq=%EB%B2%A0%EB%A5%B4%EB%82%98%EB%A5%B4%EB%B2%A0%EB%A5%B4%EB%B2%A0%EB%A5%B4%20%EC%B9%B4%EB%A5%B4%EB%A7%88&hl=ko&pg=PA378#v=onepage&q=%EB%B2%A0%EB%A5%B4%EB%82%98%EB%A5%B4%EB%B2%A0%EB%A5%B4%EB%B2%A0%EB%A5%B4%20%EC%B9%B4%EB%A5%B4%EB%A7%88&f=false

베르나르 베르베르 - 상상력 사전 중...


위 책에서 보면

유전은 생물학적 유전 + 부모님 + 환경 등을 말하는데

나는 이런 면에선 꽝이었던 것 같다.


카르마는 전생의 업보라고 하는데 이건 뭐 알수가 없으니...


결국 남은건 자유의지50%인데...

내 의지로

이런 부분을 잘 다스리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해야하겠다.


예전에 감점도 습관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

맞는 것 같다.

사람은 과거에 생각했던 패턴, 행동했던 패턴 그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쉽다.

마치 물고랑이 나있으면 그쪽으로 물이 흐르기 쉽듯이...

그래서 참... 이런 부분은 변화시키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다.


그렇지만.

삶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려면

이런부분을 변화시키는 방법말고는 없다.

변화시키려면

노력을 해야하는데

그 노력을 잘 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

구체적인 실천 단위, 행동 단위, 목표가 있어야 하겠다.

그리고 매일매일 그 실천 단위대로 실천해 나아가면서 나를 단련해야 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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